광주본부세관(세관장 : 손정준)은 태국 방콕시를 주무대로 하여 20억원 상당의 무등록외국환업(외국환거래법 위반)을 영위한 혐의로 환치기조직 총책 박○○, 중간책 박○○, 운반책 박○○ 등 3명을 입건, 이중 태국으로 도주한 총책 박○○은 지명수배 조치하였으며, 나머지 피의자는 광주지방검찰청에 불구속 송치하였다.
총책인 박○○은 2005. 11. 10.부터 2006. 2. 16.까지 태국 방콕시에서 “○○금융업”이라는 상호로 한국인을 상대로 외국환의 매입 등 환전업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매입한 한화 20억원 상당을 전문 보따리상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하였으며, 이를 중간책 박○○ 등이 은행에서 미화로 환전한 후 다시 태국 방콕 소재 은행의 수개 계좌로 다수의 타인명의를 빌려 미화 10,000불 이하씩 분산 송금하는 방법으로 지급하는 등 무등록 외국환업을 영위한 것으로 밝혀졌다.
피의자들은 최근 환치기 등 불법외환거래사범 단속이 강화되자 신종수법으로 환전금액을 보따리상을 통해 국내에 밀반입하여 미화로 환전한 후 다시 다수의 타인명의를 이용한 '증여성 지급'으로 위장하여 해외에 불법 송금하였던 것으로, 광주세관에서는 앞으로도 수출입 외환자료에 대한 정보분석을 통해서 불법외환거래사범 단속을 강화해 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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