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불법 다단계 판매에 의한 소비자 피해가 1만1천 9백여건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공정거래위원회로 부터 인가 받아 2002년말 설립된 다단계판매 분야의 2개 공제조합이 지난 3년 집계한 것으로 총 1만1천 994건으로 이중 피해에 대해 99억 6천800만원을 보상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공정위의 관리하에 운영중인 다단계 공제조합은 직접판매공제조합과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등 2곳으로 총 107개의 다단계판매업자가 가입되어 있다.

이들 조합과 가입업체는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이하 ‘법률’)에 의해 반드시 공제조합 등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시·도에 등록, 공제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공제조합에 따르면 "조합에 가입하지 않고 다단계판매업을 하는 자는 불법"이라며 "이러한 불법 다단계로 피해를 입는 경우 공제조합을 통한 피해보상도 불가능해 다단계 판매원을 포함한 소비자들은 거래 시 이를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방문판매업자로만 신고를 해놓고 실제는 다단계판매활동을 하는 경우와 공제계약이 해지되는 경우에는 적법한 영업을 할 수 없으므로 소비자 피해도 주의해야한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