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올해부터 주택, 비닐하우스가 자연재해를 입을 경우 보험혜택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2일 지역내 자연재해와 관련 풍수해보험 사업을 시범적으로 실시, 피해복구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지역에서 올해부터 2008년까지 3년동안 풍수해보험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게 됐다"며 "오는 2009년부터는 전지역으로 확대 운영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시범운영에 총 9천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되며 2월중 풍수해보험법제정을 거쳐 오는 4월중 시행령 제정후 5월 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 관계자는 "현행 피해복구비 지원제도는 과거 60년대 자연재난으로 생활터전을 잃은 국민의 생계구호차원에서 시작되었으나 피해주민은 지원액이 원상복구를 하기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지원규모의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정부 및 지자체에서는 가중된 재정부담과 예산소요의 불예측으로 안정적 재정운영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었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 관계자는 "풍수해보험이 도입되면 주민들은 보험료에 대해 도의 지원과 일부 보험료 부담을 통해 현행 복구비 기준액의 30～35%에 머물던 지원액을 최대 90%까지 보험금으로 보상을 받아 실질적인 복구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예산의 안정·효율적 운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사회 전반적으로는 자기책임형 방재 제도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