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책토론회, 대운하 공약 격돌

서민 경제 정책 부각시키며 자신들의 장점 내세워

한나라당은 29일 광주에서 이명박 전시장과 박근혜 전대표, 홍준표, 고진화, 원희룡 의원 등 5명의 대선주자들이 모인 가운데 정책비전대회를 열고 대선후보로써의 경제정책 등을 밝혔다.

특히 이날 정책비전대회에서는 이 전 시장의 대운화하가 집중적으로 질문공세를 받았다. 이 전시장과 박 전대표는 후보자별 상호토론에서 약속이나 한듯 첫번째 질문을 서로에게 던지며 초반 승부수를 띄웠고, 다른 3명의 후보들도 '양강'에게 집중적인 질문공세를 퍼부어 토론회가 열기를 띄었다.

이에 후보들끼리의 질문과 답변에서 국민적 관심을 끌 수 있는 민생 경제정책들이 주로 쟁점이 됐다. 이 전시장과 박 전대표는 모두 7% 성장을 약속하는 등 한나라당 후보들 답게 성장정책에 대해서는 큰 이견이 없었다.

부동산 정책과 관련 홍 의원은 1성인 1주택 정책을 제시했고, 이 전시장은 신혼부부에 아파트 한채 제공을 내세웠다. 이에 대해 "무슨 재원으로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는 질문이 제기됐고 이 후보는 부동산 정책으로 연결 대답했다.

이 전시장은 또 "이는 부동산 정책이 아니라 새로 인생을 출발하는 젊은이들에 대한 복지정책, 저출산 해결책 차원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자신이 주장한 `반값아파트`가 입법을 통해 실현될 것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켰고, 자신이 주장한 토지소유상한제가 위헌이 아니라고 설득했다. =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