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항쟁 20년만에 정부가 주관하는 첫 공식 기념식이 열린다.
행정자치부는 오는 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민주인사와 정부, 각계 주요인사 약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차원의 6월 민주항쟁 기념식을 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4월 24일 국무회의에서 6월 10일을 '6·10민주항쟁 기념일'로 의결한 뒤 처음 열리는 행사다.
'국민이 꽃 피울 희망의 대한민국'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념식은 20년전 화염병과 최루탄으로 대변되는 386세대의 자녀와 경찰이 함께 '다시부르는 6월의 노래'로 하모니를 이룬다.
행정자치부는 "1987년 당시 6월의 자긍심을 '화합과 전진'의 국민통합으로 승화시키고, 국민과 함께 자축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6월 항쟁 20주년과 기념일 지정으로 오는 10일에는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도 개최된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를 준비중이며, 대한민국 하나로 잇기, 전국시민축구축전 등 전국적인 행사가 다양하게 열린다.
각 지방자치단체도 자체기념식을 비롯해 지역특색에 맞는 다양한 행사로 6월 항쟁 정신을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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