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자본재와 첨단기술제품의 연구자금 확보가 한층 수월해진다.

산업자원부는 핵심자본재 시제품과 첨단기술제품의 개발 지원을 위한 '2006년도산업기술개발융자사업' 지원계획을 확정해 2일 발표했다.

산자부의 이번 지원규모는 자본재 시제품 개발사업에 350억 원을 비롯해 첨단기술제품 개발사업에 150억 원 등 총 500억 원이다.

산자부의 산업기술개발융자사업은 기업의 기술혁신과 사업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장기저리로 자금을 융자해주는 사업으로 지난 1986년 사업시행 이후 작년 말까지 1만 189개 과제에 2조8천133억 원을 지원해 왔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과거 융자 추천을 받고도 담보 부족으로 자금지원을 받지 못했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계산업진흥회, 전자산업진흥회등 6개 취급기관 외에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직접 자금 신청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기술력은 우수하나 물적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은 기술신용보증기금의 기술평가 신용보증을 받아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융자조건은 3년 거치 5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금리는 연 5.06% 수준(시중금리 연동)이며 대출 가능금액은 소요자금의 80% 이내에서 최대 30억 원이다.

각 취급기관은 3일부터 신청서를 접수해 융자 대상기업을 최종 확정하고 해당기업은 중소기업은행 또는 중소기업은행과 약정을 체결한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