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마산시가 우수 농산물의 해외 마케팅 강화 차원의 공동브랜드와 로고, 패키지 디자인을 개발했다.

경남도는 공동 브랜드를 '이로카(iroka)'로 확정하고 특허청에 상표등록 출원을 한 상태다. 이로카는 경남 마산 농산물 수출물류센터를 통해 일본시장으로 수출하고 있는 파프리카를 비롯한 농산물의 마케팅 차원으로 만들어졌으며 올 하반기부터 적용될 방침이다.

일본어로 ‘여자의 아름다운 모습’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이로카는 경남의 농산물 수출의 78%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시장을 감안하여 네이밍 되었고 차후 미국과 유럽시장의 진출도 고려해 영문 워드마크형 로고로 개발됐다.

경남도와 마산시의 공동브랜드 이로카는 품위기준과 준칙에 따라 마산 농산물 수출물류센터를 통해 선별된 수출 농산물에 한해 적용되며 농산물의 균일한 품위유지를 위해 엄격하게 관리된다. 이로카는 현재 수출주력 품목인 파프리카에만 적용되고 있으나 차후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 뒤 다른 농산물에도 적용시킬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마산 농산물 수출물류센터를 이용할 경우 포장재 비용의 50% 지원과 함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고 각종 농산물 지원책에서도 우선적인 혜택을 볼 수 있다”며 무엇보다 농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산 농산물 수출물류센터가 장비 부족으로 인해 취급 품목이 현재 파프리카 하나에만 제한되어 있는 상태다. 또한 가능한 용량도 물량 부족으로 인해 50%만이 가동되고 있다. 공동 브랜드 개발을 통해 농가물량 확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