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중국어선들의 국내해역에서 불법조업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목포해양경찰서(서장 장택근)는 15일 1시15분경 신안군 홍도 서방 76km(우리나라 EEZ 내측 21km) 해상에 침범하여 불법조업을 한 중국 석도선적 쌍타망 노영어2244(138톤) 등 2척을 제한조건 위반 혐의로 나포했다. 또, 14일 오후2시30분경 신안군 홍도 서방 91km(우리나라 EEZ 내측 7km) 해상에 침범하여 불법조업을 한 중국 양구선적 쌍타망 노수어5677(120톤) 등 2척 역시 국내 허가없이 불법으로 조업을 한 혐의로 검거돼 목포항으로 압송 됐다. 이들 불법 어업으로 적발된 중국어선들과 선장은 EEZ 어업법인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에 의해 처벌 할 방침이다. 한.중 어업 협정에 의해 4. 16 ~ 10. 15일 기간은 중국어선(타망) 금어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조업에 나서는 중국어선들이 우리나라 해역까지 넘어와 조업을 하고 있어 ‘우리나라 어장을 지키기’에 해경이 분주하다. 해경은 지난 13일에도 무허가 불법 조업 중국어선 5척을 무더기로 적발한 바 있다. 지금까지 목포해양경찰서는 올 들어 이처럼 불법 조업을 한 중국어선 141척 검거 했다. 이는 해경에 의해 강력한 단속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71척 대비 2배에 달해 어민들은 양측이 협정한 어업법이 사실상 유명무실화된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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