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병술년 개띠해 대보름을 맞아 귀신 쫓는 개로 알려진 삽살개 홍보행사와 지신밟기 행사를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공사 T2마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삽살개 사진전 및 체험 마당 등으로 꾸며지며 삽살개와 함께 사진은 물론 초상화도 그릴 수 있다. 또 청계천을 산책하는 코너도 마련되며 (사)한국삽살개보존협회는 삽살개 플레쉬 에니메이션의 일부를 공개하는등 다채로운 행사를 갖는다.

천연기념물 368호로 신라시대부터 있었던 삽살개는 일제시대 토종개 말살 정책에 희생되어 멸종의 위기에 처했지만 40년간의 수집과 보존과정을 거쳐 경북대학교와 하지홍 교수의 노력으로 현재는 2천 5백여마리까지 복원됐다.

다양한 민화와 이야기속의 삽살개는 지장보살과 함께 수행한 개로도 유명하며 김유신 장군의 군견, 독도 지킴이, 치료견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