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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외교 “실무그룹 활성화 등 2·13합의 이행 집중해야”
“FTA 추가협의, 협상결과의 균형 반드시 유지”
2007년 06월 20일 (수) 23:45:42 박훈영 기자 phy3623@ikoreanews.com
   
 
  송민순 외교통상부장관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20일 “6자회담을 가로막던 장애물이 해결된 만큼 이제 본연의 과제인 2·13 합의 이행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민순 외교통상부장관이 20일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13 합의이행 문제와 한미 FTA 문제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내외신 정례브리핑을 갖고 “방코델타아시아(BDA) 북한자금 송금문제가 일단락돼서 6자회담 진행과정이 열린 데 대해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IAEA 실무단 방북후 핵시설 폐쇄시점 알 수 있을 것

송 장관은 “2·13 합의에 들어가 있는 분야별 조치를 중심으로 경제·에너지 지원, 핵시설 폐쇄와 관련된 사항들, 그리고 관련국들 간의 관계정상화를 포함한 실무그룹(Working Group)이 활성화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 장관은 이어 “정부가 그동안 관련국들과 협의해온 방식에 따라 긴밀해 진행해 나갈 것”이라면서 “우선 핵시설 폐쇄,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 복귀에 맞춰 중유 5만t 지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2·13 합의에서 명시한 북한과 나머지 참가국 간의 초기단계 상응조치 이행 시점과 관련, “반드시 시간을 맞추는 것보다는 시차가 날 수도 있으며, 탄력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또 북한이 비공식적으로 핵시설 폐쇄에 한달 정도 걸릴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현재 폐쇄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단정적으로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경우에 따라 단축될 수도 있고, 기술적으로 오래 걸릴 수도 있지만 (북한의 언급은) 개략적인 과거의 판단을 갖고 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주에 IAEA 실무협의단이 방북하면 구체적으로 폐쇄 시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6자외교장관 회동 비공식적 교감 진행

송 장관은 대북 쌀 지원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6자회담의 진전을 선순환적으로 이끌어나가는 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한다는 정부의 원칙이 있다”며 “6자회담 진전 상황을 보면 지원할 수 있는 적절한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그는 또 오는 8월 필리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을 계기로 6자 외교장관 회동이 가능할 것이라는 우다웨이(武大偉)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19일 발언과 관련, "기본적으로 탄력적으로 생각하지만 구체적 협의가 이뤄진 바는 없다"면서 "정부는 그것을 포함한 다른 방안을 생각하고 비공식적으로 교감하고 있지만 지금 밝히기는 빠르다"고 말했다.

한편, 송 장관은 미국 측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와 관련한 추가적 협의를 요청한 데 대해 협정문의 내용을 명확하게 하자는 것이라며 4월 협상결과의 균형이 반드시 유지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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