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0일 "창업 초기단계에 있는 혁신형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추가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안에 상속 증여세 인하 법률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청에서 열린 '용인지역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기술력이 높은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1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다음주초 발표할 2단계 기업환경개선대책이 펀드 조성을 포함한 중소벤처기업 투자·금융 지원 ▲입지환경 규제 합리화 ▲인력 물류 규제 완화 ▲조세 합리화 ▲ 법률 제도 선진화 등 5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고 설명했다.
권 부총리는 '기업 상속·증여세가 높아 부담스럽다'는 참석자들의 지적에 대해 "가업을 상속하는 이들이 경영에 애로를 겪을 정도로 상속,증여세가 부담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상속.증여세 개정안을 마련해 올해 정기국회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총리는 또 "상수원 보호구역내 입지 규제가 과도하다"며 "내년까지 오염배출 총량제를 도입하기로 방침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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