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한국영화에 자리를 내주었던 헐리웃 영화들이 2월을 맞이하여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지고 나선 가운데 <언더월드2:에볼루션>을 비롯하여 <쏘우2>, <빅마마하우스2> 등 전편의 후광에 힘입어 또 한번 흥행전선에 뛰어든 헐리웃 속편 영화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부분의 속편영화가 그렇듯 이들 작품들 모두 전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을 거둔 전작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저마다 전편을 능가하는 스케일과 스토리로 전편을 본 관객들을 또 한번 유혹한다. 공포, 액션, 코미디 등 장르도 다양해 그 동안 구미가 당기는 영화를 찾지 못했던 관객들에게는 모처럼 즐거운 선택의 기회가 온 것이다.

그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2003년 뱀파이어와 늑대인간의 전쟁을 그려 화제를 모았던 <언더월드>의 속편 <언더월드2:에볼루션>이다.

제작비의 5배가 넘는 흥행 수익을 기록하며 전세계 극장가를 강타했던 <언더월드>의 흥행에 힘입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캐나다의 벤쿠버로 무대를 옮긴 <언더월드2:에볼루션>은

광활한 대지위에 거대한 세트를 짓고 뱀파이어와 늑대인간들이 1600년의 전쟁에 종지부를 찍기 위한 필사적인 전투를 박진감 있게 담아낸 액션 블록버스터이다.

수많은 말과 갑옷을 입은 배우들이 1.2미터 높이의 눈속에 펼치는 스펙터클한 전쟁을 펼치는 첫 오프닝부터 기관단총으로 중무장한 뱀파이어 여전사 케이트 베킨세일의 화려한 액션과 진기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액션 공세는 스크린으로부터 단 1초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지난 1월 20일 美전역에 개봉되어 전미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2006년 액션블록버스터의 서막을 멋지게 장식한 <언더월드2:에불루션>은 2월 23일 개봉해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 잡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