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이버대학, 한성디지털대학교 등 사이버 대학과 경일, 주성대학 등 원격 대학에 회계부정과 관련한 비리가 만여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전반적인 운영실태 점검결과, 회계분야 비리 의혹이 제기된 2개의 원격대학(세계사이버대학, 한성디지털대학교)과 회계법인을 통한 회계검토 과정을 거쳐 문제 제기된 2개의 대학(경일대학교, 주성대학)에 대한 회계감사 결과를 발표, 다수의 부정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말 실시된 교육부의 이번 감사는14일간 실시한 세계사이버대학과 한성디지털대학교 회계분야 감사결과에서 다수의 부정·비리 사례가 적발되었다고 밝히고  이와 관련 원격대학 제도 개선 방안을 수립한 뒤 금년중으로 법령 정비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부 감사에서 드러난 세계사이버대학의 경우 '입시홍보비 명목으로 65,959천원을 인출, 직원명의 계좌에 입금한 뒤 학장이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회계부정이 이뤄지는 가하면 한성디지털대의 경우도 '차입금이 입금된 증거가 전혀 없는데도 학교비에서 김○○, 장○○에게 상환 명목으로 4억원을 지급하는등 부정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외에도 경일대는 '법인의 수익용기본재산 세금 납부하고 전 사무국장 김○○의 퇴직위로금 등 471백만원을 학교비에서 부당 지출한 사례'가 드러난는 한편 주성대도 '토지 소유권 미확보 및 대금 미회수로 학교비 손실 발생'하는 등 심각한 재정적 피해를 입힌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교육부 관계자는 "향후 회계투명성 확보를 위한 장치 마련과 원격대학 설립·운영 요건 및 지도·감독 강화, 원격대학 평가제도 도입 및  평가결과 공개 등의 개선 방안을 마련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