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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두산에 2연승…SK 5.5경기차 선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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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환의 역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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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한지붕 두가족' 두산을 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LG 트윈스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07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박명환의 6이닝 무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2-1로 신승했다.
1회초 이종열의 안타, 발데스의 볼넷으로 1사 1, 2루의 기회를 잡은 LG는 최동수가 상대 3루수 김동주의 실책으로 출루, 1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박용택의 땅볼과 조인성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6회까지는 양 팀 선발들의 팽팽한 투수전으로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침묵을 깬 것은 두산. 7회초 바뀐 투수 김민기를 상대로 안경현과 김현수가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두산은 채상병의 보내기 번트, 이대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LG는 류택현~경헌호~우규민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이 두산의 타선을 잠재우며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두산의 4번 타자 김동주는 8회 내야안타를 쳐내며 프로야구 통산 44번째로 1100안타를 달성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승리로 LG는 35승32패3무로 3위 두산(37승33패2무)을 반 경기차로 바짝 추격했다.
SK 와이번스는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정근우의 맹타와 채병용의 호투를 앞세워 8-2로 승리, 전날의 패배를 설욕했다.
2회초 박재홍의 1점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은 SK는 3회초 박경완의 적시타, 4회초 나주환의 희생플라이, 정근우의 적시 2루타로 4-0으로 앞서나갔다.
SK는 5회초에도 4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경완은 3회초 중전안타를 기록하며 프로야구 통산 31번째로 1200안타를 달성했다.
SK의 선발 투수 채병용은 7이닝 동안 2실점,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시즌 6승째를 챙겼고 정근우는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승리로 SK는 42승26패5무를 기록, 2위 한화와의 승차를 5.5경기차로 벌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투수 최향남의 7이닝 1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9-1승리를 거뒀다.
최향남은 7이닝 동안 단 3개의 피안타만 허용하며 1실점, 시즌 4승째를 챙겼다.
4번 타자 이대호도 8회말 KIA의 한기주를 상대로 만루 홈런을 쏘아올리며 4타점을 쓸어담았다. 시즌 18호 홈런.
KIA는 6연패의 끝없는 수렁에 빠졌다.
현대 유니콘스는 수원구장에서 황두성~송신영이 효과적으로 이어던지며 한화 이글스를 3-2로 꺾고 33승37패를 기록, 6위 롯데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36승31패2무로 선두 SK와의 승차가 5.5경기차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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