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오후 4시 30분 잠실 종합 운동장 실내 체육관에서 크리스찬 디올의 2006 봄/여름 컬렉션이
열렸다.
파리에서 열렸던 이번 2006 SS collection prêt-a-porte에서 조명을 매우 높게 설치해
캣워크를 환하게 밝혔듯이 종합 운동장 실내 체육관의 높은 천정을 활용 12미터 높이의 조명을 설치한 무대 장치를 선보였다. 리셉션장
입구부터 쇼 무대 안까지 연결된 블랙 월에 장식된 이번 2006 SS collection 누드 컬러 광고 비쥬얼은 이번 컬렉션의
느낌을 강하게 나타냈다.
이번 컬렉션의 메인 컬러인 누드 핑크 톤의 수국을 투명 글래스 베이스에 꽂은 것으로 디스플레이
하여 화사하고도 세련된 느낌으로 연출했다.
케이터링은 아르헨티나의 전통 음식을 케쥬얼하게 만든 아사도 샌드위치, 마테차,
엠파나다 롤 등으로 구성했다. 이번 시즌의 must have item인 Gaucho bag을 그대로 줄여서 만든 아이보리, 버건디
컬러의 Gaucho bag 초쿌렛은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약 30분간의 리셉션 타임을 가진 뒤 진행된
패션쇼는 파리의 패션 쇼와 같이 어두운 가운데 진행된 조명 쇼와 함께 타악기들을 두드리는 연주 소리로 시작되었다. 모두 10명의
모델들이 총 33벌을 선보인 이번 패션쇼는 2006 Spring collection의 화사하고도 산뜻한 룩 들로 시작되었다.
쇼의 중반부터는 이번 시즌의 메인 테마라 할 수 있는 누드 컬러와 레이스가 주를 이루는 2006 SS
collection 룩 들로 진행되었다. 쇼의 중반부터 계속 등장한 washed leather 소재의 “Gaucho bag”은 이번
시즌의 “it” bag답게 이번 컬렉션 쇼의 대부분의 룩들과 함께 등장했다. 아르헨티나의 카우보이에게서 영감을 받은 이 가우쵸 백은
정제되지 않은 듯한 매력과 빈티지스러움, 소재의 부드러움이 함께 조화를 이룬 핸드백으로 이 날 쇼를 보는 모든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이 날 진행된 패션 쇼에는 한채영, 김혜수, 아이비, 한지혜, 엄지원, 유민, 박정아, 전혜빈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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