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청은 3월부터 현 청사 부지에 신청사 건립을 위한 공사를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1957년에 건립된 현 청사는 지금까지 무려 9차례의 증ㆍ개축이 있었으나 건물의 노후화가 개선되기는커녕 점차 심화되고, 사무실과 주차 공간 부족으로 인해 직원들과 민원인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이에 구청은 직원들과 민원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하고 공사기간동안 임시로 사용할 청사를 범일 1동 한성기린프라자에 마련, 오는 28일부터 임시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신청사는 지하 3층 지상 7층(연면적 2만8천852㎡)규모로 방범시스템과 냉난방이 컴퓨터에 의해 제어되는 최첨단 지능형 건물로 지어진다. 또한 구민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건물 안에 보육시설과 예식장도 마련된다.

구청은 3월부터 건축물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신청사는 2008년 12월경에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