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녹산국가산업단지의 전체 생산ㆍ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을 나타났다.

7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사에 의하면 지난해 녹산산단의 연간 생산액은 4조6천755억원으로 지난 2004년보다 36.5% 증가한 액수라고 한다.

수출은 15억9천700만달러로 지난 2004년 보다 30.1% 증가했다.

지난해 녹산산단 입주업체는 1천287개사에 달했는데 이는 지난 2004년 보다 83개사가 더 늘어난 수다. 전체 가동률도 1.1% 증가한 80.6%에 달한다.

녹산산단의 이 같은 성장은 지난해 선박수주의 호황으로 선박용 기계부품 및 선박의장품을 생산하는 기계업종과 운송장비업종에서 생산과 수출이 증폭했고 해외 휴대폰시장 진출이 크게 확대되어 전기전자업종의 호조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지난해 조선과 기계, 전기전자업종의 호조로 공단전체의 생산과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입주업체와 가동률도 함께 늘었다”며 “지난해 말까지 전체 분양률은 97.1%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