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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피스컵] 레딩, 강호 리옹을 제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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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피스컵] 레딩, 강호 리옹을 제압,
리버플레이트는 시미즈를 잡고 조 선두
16일 상암에서 열린 B조 두번 째 경기에서 레딩이 강호 리옹을 1대 0으로 제압했고, 부산에서 리버플레이트는 시미즈를 강하게 몰아붙이는 시미즈를 1대0으로 이기고 2연승을 달렸다.
상암에서 전반전에 먼저 기선을 잡은 팀은 레딩이었다. 레딩의 공격수 케빈 도일은 전반 5분만에 패널티킥을 얻어내어 선취골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도일의 킥을 리옹의 키퍼가 막아내면서 앞서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도일의 실축 이후로 레딩은 계속 몰아 붙였지만 리옹 역시 프랑스리그 우승팀답게 잘 막아냈다. 케이타는 좌우중앙을 가리지 않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여러 차례 좋은 찬스를 이끌어냈다. 양팀은 서로 공격을 맞받아치며, 선제골을 노렸지만, 결국 0대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 초반은 전반전과 양상이 비슷했다. 먼저 골문을 연 쪽은 레딩이었다. 후반 17분, 리옹 왼쪽 측면을 돌파한 세인 롱의 어시스트를 받은 시몬 콕스가 공을 가볍게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이 후, 동점골을 얻기 위한 리옹의 파상공세가 이어졌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했다.
리옹의 패랭 감독은 이번 경기에 대해 “찬스는 많았으나 골 을 못 넣어 아쉽다. 그러나 첫 경기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다.”라고 말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레딩에게 의외의 패배를 당한 것에 대해서는 “ 이 경기에 이겼더라도 마지막 리베르와의 경기는 매우 중요한 경기이다. 마지막 경기는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해서 좋은 결과를 낼 것이다.”라고 말하며 승리를 다음 경기의 승리를 다짐했다.
레딩의 코펠 감독은 “ 양팀 모두 좋은 모습 보여줬고 좋은 골 찬스들이 많았다. 다행히도 우리 시드니 콕스 선수가 골을 넣어줬고, 우리가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언급해 훌륭한 경기를 겸손한 인터뷰로 마무리 했다.
부산에서는 남미 축구의 1차전에서 진정한 모습을 보여준 리버플레이트는 시미즈를 상대로도 무서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시미즈도 적극적으로 반격했다. 시미즈는 전반 중반까지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며 리버플레이트를 강하게 몰아 부쳤다. 전반 중반 이후, 남미특유의 화려한 축구가 시미즈를 제압했다. 그리고 전반 35분, 벨루스치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벨라이라스가 발리슛으로 연결, 1대0으로 앞서갔다. 이후, 공세를 늦추지 않던 리버플레이트는 벨로수치가 골을 성공시켰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 추가골 기회를 놓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리버플레이트는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시미즈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특히 종료 직전 후지모토 준코의 회심의 프리킥이 골키퍼를 맞고 골포스트를 때리면서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결국 선제골을 지켜낸 리버플레이트가 시미즈에게 1대0으로 승리하였다.
시미즈의 켄타 감독은 가면서 노력하는 것만큼은 결과가 좋지 못해 아쉽다라고 말을 했으며, 경기를 할수록 많이 배운다고 겸손의 자세를 취했다. 팀의 용병 페르난지뉴는 이번 경기에 드러난 약한 골 결정력에 대해서 조재진이 있었다면 상황은 달랐을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조재진이 훌륭한 공격수라는 뜻을 표현했다.
리버플레이트의 파사레야 감독은 “경기 결과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고, 첫 골에 이은 두 번째 골이 오프사이드로 인정되지 않아서 아쉬었지만 그래도 충분히 만족하며 다음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다음 경기 상대인 리옹에 대해서는 “일단 리옹을 굉장히 좋게 평가하며 축구시스템 역시 우리보다 더 좋다고 본다. 다음 열릴 경기는 우리가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최고의 히든카드를 열 것이다.”라고 말해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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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qw12@nat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