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캐나다 사스카툰시에서 열린 ‘제18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IBO)’에서 대구과학고(교장 조춘현) 3학년 최재환 군이 금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49개국 193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생물학 이론과 실험에 대한 종합적인 실력을 겨룬 결과 한국은 참가학생 4명 모두 금메달을 차지했다.
최 군은 평소 생물학에 관심이 많아 2005년 한국과학교육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한 한국과학창의력대회에서 고등학교 1학년부 금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한국과학재단이 지원하는 과학고 R&E(사사연구) 프로그램에 대학교수와 연계해 ‘효모 미토콘드리아 RNA중합효소억제유전자에 관한 연구’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아 2006년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열린 국제 효모유전 및 분자생물학회에 참석한 바 있다.
또 최 군은 2006년 한국생물올림피아드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한국생물교육학회가 주관한 두 번의 선발고사를 통과해 최종 4명이 출전하는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한편 최 군은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 있는 대구과학고 내에서도 학교 성적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자기주도적인 학습으로 과학적 탐구능력과 창의적인 문제해결력이 뛰어나며, 장차 신경생물학 분야를 공부해 뇌 관련 연구에 이바지할 꿈을 가지고 있는 장래가 촉망되는 학생이다.
올해 18회째를 맞는 국제생물올림피아드는 생물과학분야에 재능 있는 학생들이 유능한 과학자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도전시키고 격려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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