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숲, 상림숲, 대관림 등 다양한 별호를 갖고 있는 함양상림공원의 산책로 2.6km가 최근 완공돼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상림공원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함양군은 종전의 1.2km의 산책로에 이어 최근 8억 6천2백만 원의 사업비로 1.4km의 쾌적한 산책로를 완공, 벌써부터 수많은 주민들과 여행객들이 자전거도로를 겸한 산책로를 이용하고 있다.
이 산책로의 개설은 기존에 함양읍에서 백전면으로 이어지는 지방도로 활용하다가 문화재 관련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상림우회도로 개설로 상림공원의 생태 보호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154호인 상림공원을 전국적인 브랜드에 걸맞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따라 정부로부터 예산을 확보해 사업이 가능하게 됐다.
이 사업은 상림공원권개발사업으로 문화관광부 29억원 문화재청 33억원 행정자치부 3억원 등의 예산으로 시행하는 것으로 종전에 생태공학의 절정이라고 평가되는 상림주차장 개설과 관리사 수목외과수술 등의 사업과 연동된 사업이다.
산책로를 이용해 자전거타보기와 산책을 한 주민들과 여행자들은 한결같이 ‘전국 최고의 산책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관절 보호에 좋다는 투수콘으로 바닥을 처리해 발바닥으로부터 탄성을 느낄 수 있는 이 산책로는 100m 단위로 거리를 표시해 산책의 속도와 진행상태를 점검하는 비밀코드가 설정돼 있어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한 것은 이 산책로의 장점이다.
한편 상림공원에서는 오는 26일 연꽃대잔치에 이어 27일에서 29일까지 전국에서 유일한 산삼축제가 열리는 등 크고 작은 문화 행사의 센터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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