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대책 등 주요 농정업무 계획수립을 위해 산청군이 지난 6월 22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농업분야 고소득 농가 현황 조사'에서 최고의 고소득원은 축산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경종, 과수, 채소를 비롯한 축산, 농산물가공 등 전 농업분야를 대상으로 지난 2006년 1년간 매출액 기준 1억 원 이상 농가를 조사, 그 결과 총 110농가가 집계됐다.

최고의 소득원은 축산분야로 71농가 65%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시설채소분야 22농가, 과수분야 7농가, 경종분야 6농가, 복합농분야 4농가 순을 보였다.

  군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경쟁력이 높은 축산분야는 집중 투자를 통해 산청의 청정축산업으로 육성하는 한편, 비교적 경쟁력이 낮은 시설채소를 비롯한 경종분야는 고품질 생산을 위한 기술 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라 전했다.

  한편 산청군은 금년 초, 한·미 FTA 등 국제적인 농업환경 변화에 따라 위기에 처해 있는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업의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해 친환경약초재배와 친환경농·축산물 생산 등 산청농업명품화사업에 2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고소득 농가육성시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