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의 문화 아이콘이 된 ‘거창국제연극제가’ ‘순결한 욕망, 그 끝업슨 세상’ 이라는 주제를 앞세우고 열아홉 번째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27일 오후 7시 주 무대인 수승대 돌담극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20일 동안에 걸친 연극에의 대향연을 시작했다.
개막식에는 한나라당 중앙위 의장인 이강두 국회의장을 비롯해 이창희 경남도 정무부지사, 김수태 진주 KBS 방송국장, 박계배 한국연극협회장, 김형렬 대구광역시 수성구청장, 이태근 경북 고령군수 등 각계를 망라한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거창 국제연극제의 위상을 재확인 시켜 주었다.
올해에는 독일, 필리핀, 루마니아, 일본, 캐나다, 러시아, 벨로루시, 스웨덴, 우크라이나 등 해외 9개국을 포함한 50개 극단 및 단체가 참여해 연 210회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연을 펼치게 된다.
또 세계 초연 제작 발표회, 학술 세미나. 어린이⋅청소년 연극 아카데미, 연극 도서전, 세계 초연 희곡 응모, 오카리나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즐기는 재미가 관람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들어 여름 피서문화의 패턴이 변화면서 문화피서 바람이 불고 있는 가운데 일찍부터 연극 감상과 피서를 묶은 독특한 전략으로 방향을 잡은 거창국제연극제가 유례없는 무더위 속에서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집행위원회측이 무료 관람객을 포함한 전체 20만 관객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축제와 예술축제의 성공적인 결합을 일궈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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