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불교연합회에서 개최한 함양상림 연꽃축제가 26일(목) 저녁 7시부터 11시까지 약 4천여 명의 군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상림연꽃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상림연꽃을 홍보하고, 제4회 산삼축제 행사 홍보를 겸하여 개최한 이번 연꽃축제는 군민화합을 상징하는 국악제, 박완일교수 초청강연, 영화상영 순으로 약 4시간 동안 진행되었다.
먼저 축하공연은 함양출신으로 진해에서 송기혁 국악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송기혁씨가 장구무, 대북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국악을 고향사람들에게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마지막에 공연한 대북공연은 7명이 서로 다른 북장단으로 군민들을 사로잡았다.
이어서 서울에서 직접 내려온 박완일 교수님의 강연이 있었는데 73세라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구수한 입담으로 가정과 부부의 도리에 대하여 강의를 하여 많은 웃음을 자아내게 하였는데, 박완일 교수의 강연을 듣기 위해 인근 거창과 인월에서 다수의 주민들이 참석하였다. 마지막으로 진주 서경방송사의 협조로 2006년도 우리나라 최고의 히트영화인 '괴물'을 무료상영하였다. 가로세로 30mx20m의 대형 스크린을 통하여 영화가 상영되자 상림야외잔디밭을 가득 메운 군민들은 영화속으로 자연스럽게 몰입되어 한여름밤의 문화향연을 즐겼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그동안 대부분의 개회식 행사에서 기관단체장 소개와 인사말 때문에 행사가 지연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내빈 소개시간을 줄이고, 인사말도 대부분 생략하는 등 깔끔한 진행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으며, 국기에 대한 경례 때 단상에 마련한 국기가 아닌 하늘에 띄워놓은 국기를 향해 경례를 하는 깜짝 연출을 하는등 군민을 즐겁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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