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숲 상림에서 개최된 2007함양산삼축제(위원장 한윤용)가 29일 청소년댄스 경연대회를 끝으로 3일간의 대장정을 성황리에 마무리 하였다.
'세계최고의 건강 웰빙체험축제'라는 슬로건으로 상림 숲 주변에서 개최된 이번축제에는 3일간 약 30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산삼축제는 누구나 참여하여 체험할 수 있는 종목을 대폭 늘려서 관광객이 주인공인 행사로 거듭나는 이색적인 행사로 진행되었다.
평소에 일반인들이 체험할 수 없는 게르마늄 황토 머드 팩 체험행사와 심마니 소달구지 체험행사는 면역강화는 물론 미용증진 효과와 농경사회의 아스라하게 사라져 가는 농심을 느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였다.
가족 단위 또는 어린이를 대동한 가족들은 움직이는 신비와 물레동자 캐릭터와 무료 기념사진 촬영은 장사진을 이룬 가운데 즉석에서 기념사진을 제공하여 새로운 추억거리를 만드는 행사로 거듭났으며 개구쟁이들의 장난감으로 둔갑하는 등 호기심을 유발시켰다.
<게르마늄 황토 머드 팩 체험행사>
찜통더위 속에서 신비와 물레동자 캐릭터 모델 임무를 수행한 김수철씨는 “우리가 흘린 땀만큼 참여자들이 기쁨과 추억을 가져간다면 더한 어려움도 수행하겠다”면서 환한 웃음을 지었다.
푸짐한 먹거리장터, 산삼약초 홍보관, 산삼약초 표본전시 판매 등은 웰빙과 행복을 추구하는 방문객들에게는 순후한 민심과 신선한 호기심 그리고 우리 전통약재를 직접 보고 느끼고 알 수 있는 교육의 장이 되었다. 그리고 지리산애완곤충박물관에서 출품 전시판매한 희귀 토종곤충 박제품과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은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자연 생태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산삼마라톤대회, 산삼가요제, 연예인초청 축구대회 등은 이번 행사를 체육 문화적으로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된다.
또한 심마니서낭당 체험은 관광객 3만 5천여 명이 소원지에 갖가지 소망을 적어 서낭당에 매달았으며 모든 소망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온 군민의 마음을 모아 폐막행사시 정성스럽게 태우기 행사를 실시하는 등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참여하는 건강 웰빙 축제가 되었다.
함양산삼의 명성과 걸맞게 산삼약초를 구입하는 관광객이 주류를 이룬 가운데 산삼, 약초가 약 15억 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고 음식점과 노래방, 유흥업소 등은 초만원을 이루었으며 숙박시설은 수일 전 계약이 완료되는 등 지역경제에도 크게 보탬이 되었다.
총 2억 9천만 원의 예산으로 전국적인 행사로 발돋움한 이번 축제는 천종산삼 10여 뿌리가 거래되기도 하는 등 산삼, 약초판매와 먹거리 장터 운영 등을 합산할 경우 90억 정도의 지역경제 시너지 효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반면 지난해 산삼캐기 대회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하여 체험위주로 하다보니 산삼을 직접 캐어보지 못해 다소 아쉽다는 관광객이 있어 향후 과제로 남아 있는 가운데 군은 앞으로 함양세계산삼엑스포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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