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가 자신이 주연한 한국 최초 흡혈귀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제공: 청어람, ㈜아이엠픽쳐스/ 제작: ㈜에스엠필름, 청어람 / 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 감독: 이시명)의 개봉과 함께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는 국민 코믹배우로 새롭게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현상은지난 2000년 <반칙왕>의 개봉 이후, 관객들에게 웃음과 함께 진한 감동을 느끼게 하여 국민 코믹배우로 우뚝 선 송강호와 비슷한 절차를 밟고 있다.
코믹한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두 배우 송강호와 김수로!
<흡혈형사 나도열>의 주연을 맡은 김수로는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라 할 수 있는 송강호와 여러 면에서 닮은 행보를 걷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천의 얼굴을 가진 배우 송강호와 <흡혈형사 나도열>의 주연인 김수로의 공통점은 조연시절 코미디 연기를 기반으로 관객들에게 입지를 굳혔다는 점. 송강호는 <넘버 3>의 깡패 두목 역으로 관객들의 코믹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힌 뒤 <반칙왕>을 통해 확실한 국민 코미디 배우로 자리매김을 했다.
김수로 또한 <주유소 습격사건>, <달마야 놀자>, <간 큰가족>등의 작품에서 관객들에게 인상 깊은 코믹 연기를 선보여 오다가 <흡혈형사 나도열>을 통해 국민 코미디 배우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웃음 뒤에 감춰진 감동으로 관객을 사로잡다!
하지만 이들이 국민 코미디 배우의 위치에 오른 것은 단순히 관객에게 웃음만을 선사하기 때문은 아니다. 이 두 배우의 코미디 연기에는 삶에 대한 아픔과 진한 감동이 담겨있기 때문에 보는 이로 하여금 마음껏 웃으면서도 그 뒤에 진한 페이소스를 느끼게 한다.
<반칙왕>에서 송강호가 보여준 것은 단순한 웃음 뿐만이 아니라 삶에 대한 애환과 힘겨움이 같이 녹아 있었다. 김수로의 새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역시 코미디 영화이긴 하지만 무조건 웃기고 보겠다는 기존의 영화들과는 다른 노선을 타고 있다.
김수로가 <흡혈형사 나도열>을 선택한 이유 역시 쉽게 접할 수 있는 코미디 영화가 아닌 웃음 속에 삶에 대한 이야기가 훌륭하게 녹아있는 영화이기 때문. 자신이 구축한 코미디 이미지에 안주하지 않고, 그 안에서 스스로를 발전 시켜 배우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는 면에서 송강호와 김수로의 닮은꼴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흡혈형사 나도열>을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느끼게 할 수 있는 국민 코믹 배우로 다시 태어난 김수로의 2006년 활약을 기대해 본다.
<흡혈형사 나도열>은 흥분하면 괴력의 흡혈귀로 변신하는 형사 나도열의 변화무쌍한 활약상을 그린 코미디 영화로, 높은 흥행예감을 보이며 2월 9일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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