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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영 이중근 회장, 산청군에 ‘우정학사’ 지어 기증 |
| - 1일 오전11시, 구 지품초등학교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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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영 이중근(李重根)회장이 경남 산청군 산청읍 정곡리 755번지 일원 옛 지품초등학교터에 ‘우정학사’를 신축, 산청군에 기증하기로 하고 1일 오전 11시 기공식을 가졌다.
산청인재학사의 생활관인 ‘우정학사’는 (주)부영이 지상 3층 규모의 철근콘크리트조 연면적 약 1,000㎡의 건물로 신축될 예정이며, 1실 4인용 기숙사 25실외에도 독서실(자율학습실), 샤워실 및 탈의실 등의 다양한 학습 및 편의시설을 고루 갖추게 된다.
농촌의 열악한 교육여건으로 향토인재 육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청군은 이번 ‘우정학사’가 건립·기증됨에 따라 관내 학생들에게 도시 못지않은 교육시설을 제공하여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면학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우수한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산청군은 내년 신학기부터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총 180명의 학생을 선발, 학교 정규수업이 끝난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이 시설에서 우수 강사진 강의를 통한 방과 후 학습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라 밝혔다.
(주)부영은 기업 활동 못지않게 "기업 이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기업으로 업계에 정평이 나있다. 생활관이나 도서관 등 교육시설은 물론 체육관, 노인정, 주택, 의료시설에 이르기까지 부영이 기증한 건물만 해도 전국적으로 약 100개교에 이른다. 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눈을 돌려 지난해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동남아국가에 1,500만 달러어치의 교육용 칠판을 기증하여 초등교육에 이바지한바 있으며, 최근에는 캄보디아와 라오스에 1000만 달러를 들여 400개 학교를 기증하는 등 활발한 ‘민간외교’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날 기공식 행사에서 李 회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공사가 마무리되어 관내의 교육여건 개선에 보탬이 되길 기원하며, ‘우정학사’가 단순한 교육시설이 아니라 기부문화를 싹틔울 ‘교육의 귀감적 교재’로 학생여러분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산청군과 (주)부영은 지난 7월 20일 서울소재 (주)부영 본사에서 ‘우정학사’ 건립 지원 약정체결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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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j-h@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