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기장읍사무소는 지난 1일부터 읍사무소 현관문 옆에 150㎏ 용량의 '사랑과 참마음 쌀독'을 비치했다.

기장읍사무소는 근무 시간이 끝난 후에도 어려운 이웃들이 마음껏 쌀을 가져갈 수 있도록 쌀독을 마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과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한다.

기초생활수급대상자,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등 당장 끼니를 걱정하는 이웃들은 하루 한 바가지의 쌀을 퍼갈 수 있다. 또 어려운 이웃을 돕기를 원하는 주민들은 언제든지 쌀독에 쌀을 채울 수 있다.

현재 쌀독 설치 1주일 만에 기부된 쌀은 모두 480㎏으로 쌀을 기부하려는 이웃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것.

기장읍사무소 관계자는 "근무 시간 후에도 생계를 걱정하며 도움을 요청하는 이웃들이 많아 쌀독을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 쌀독에 대한 홍보를 적극 실시해 많은 이웃들이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