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받는 새뱃돈의 액수가 평균 '9-10만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한 온라인 학습지 업체의 인터넷 설문 조사에서 나타난 것으로 초·중학생들의 새해 소원을 묻는 질문에 '성적 올리기'를 올해 받는 세뱃돈의 액수에 대해서는 는 '9-10만원'이 가장 많았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학습지 업체 노벨과 개미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5일까지 초중생 청소년 총 10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다.

청소년들은 설문에서 '새해에 꼭 이루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성적 올리기'를 총 305명 중 61%에 해당하는 186명이 답해 1위를 기록했고 그 외에 '이성친구 사귀기'(40명), '부모님과 여행 가기'(33명), '외국어 공부하기'(18명)가 각각 뒤를 이었다.

또 '성적 올리기'에는 '평균 90점 이상, 전교 50등 안에 들기' 등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있었으며 '공부를 열심히 해서 부모님을 기쁘게 해 드리겠다'는 각오도 다수 있었다.이외에도 기타 답변으로는 '친구, 선생님과 친해지기', '책 열심히 읽기', '살 빼기' 등의 답변도 있었다.

한편 세뱃돈에 대해서는 '나의 세뱃돈은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와 '올해 세뱃돈을 얼마나 받았나요?'의 두 가지 질문이 제시됐다.
 
청소년들은 '나의 세뱃돈은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라는 질문에는 '9~10만원'이 총 286명 중 94명(33%)로 가장 많았다. 또 '1~2만원'이 57명(20%), '6~8만원'이 52명(18%), '3~5만원'이 45명(16%)순이었다. 그 외에 기타의견으로 '어른들이 주시는 대로 받겠다.', '경기가 좋지 않으니 3~5만원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는 의견들도 눈에 띄었다.

청소년들은 또 '올해 세뱃돈을 얼마나 받았나요?'라는 질문에도 실제로 '9~10만원'이 총 247명 중 63명(26%)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그 외에 '3~5만원'이 58명(23%), '6~8만원'이 43명(17%), '1~2만원'이 26명(11%)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 "못 받았다."는 청소년도 있었다. 특히 '10만원~20만원' 사이의 세뱃돈을 받은 학생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