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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전국 공기업 최초 '실버직 고용 규정' 제정 |
| - 지방공기업인 구미시설관리공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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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고령자고용촉진법이 개정 공포되어 노령인력의 고용창출이 기대되는 가운데, 구미시는 고령인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획기적인 인력운용 시책이 추진되고 있어 전국적인 수범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구미시가 전액 출자한 지방공기업인 구미시설관리공단(이사장 조훈영)은, 중견관리직으로 근무하다 퇴임한 고령퇴직자를 집중 채용하기 위한 「실버인력제」를 도입, 고령인력의 고용창출을 유도하면서 해마다 치솟는 인건비 부담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10월 이사장이 직접「실버인력제」를 제안한 이후, 시범적으로 2명의 고령인력을 채용 운용하면서 그 효과가 가시화 되자 공단 이사회를 개최 만 60세 이상 퇴직고령자를 채용하기 위한 전국 최초의 ‘공단 실버직 고용규정’까지 제정하여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실버직」직원의 지원 자격은, 만 60세 이상의 채용 해당 분야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이들은 현장에서 2년 간 근무 후, 근무 성적에 따라 재고용이 가능하다.
특히, 공단은 올해 9월 중, 실버직 10명을 우선 채용하여 시설관리공단이 위탁 대행하고 있는 사업장 전역으로 파급시키고, 공단 인력 운용계획에 따라 향후 단순 반복 업무 근로자의 50%이상을「실버직」으로 대폭 확대하여 대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단은 연간 1인당 787만원의 인건비 절감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전체 실버직 활용을 통한 인건비 절감액이 9,44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미시설관리공단 조훈영 이사장은 “정부의 고령자 고용촉진정책에 부응하고 노인 취업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공공부문의 노력이 절실하다"며 "사업 특성을 보더라도 공기업의 경우 이를 적용시키기에 가장 좋으며, 고령자 고용창출 및 원가절감의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것”이라고 전했다.
21세기 초, 한국이 선진국 대열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꼭 해결해야할 과제인 노인인력 문제. 지금 중앙이 아닌, 지방의 작은 공기업에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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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m-j-h@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