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 감독 사퇴에 홍명보, 감독으로 유력


아시안 게임 3위 등 한국 축구의 부진으로 베어벡 감독이 자진 사퇴한 가운데 홍명보 코치가 감독으로 유력시 되고 있다. 홍 코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축구협회로 부터 거론이 되고 있으며 기술위원회의 결정이라는 절차가 남아 있지만 뚜렷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홍명보 밖에 없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당초 협회는 베어벡 사퇴이후 1안은 박성화 기술위원, 2안은 김호곤 전무, 3안은 홍명보 코치였다. 반면 사퇴의사를 밝힌 베어벡은 "홍코치는 한국축구에서 반드시 필요한 존재다.

기존 코칭스태프에게 올림픽팀을 맡기는 것도 괜찮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홍 코치를 감독으로 적극 추천했다. 이런 가운데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이 오는 8월22일부터 시작된다. 소집은 5일전인 17일이며 다음주 쯤 소집명단을 발표해야 하는 촉박한 시간으로 감독 홍명보 코치가 더욱 힘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