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지난해 유치한 전국 규모의 대회와 전지훈련 기간 지역경제에 미친 경제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704억6천2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 같은 분석은 (주)SMS KOREA(대표이사 정석태)의 ‘2005 남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에 관한 용역 최종보고서’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연말 남해군이 용역을 의뢰했다.

용역 연구는 지난해 10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의 대회관련 자료 수집, 현지답사, 관계자 면담, 1인당 지출비용 추정, 경제적 효과측정을 비롯한 종합평가와 생산, 소득, 부가가치, 간접세, 수입 파급효과를 토대로 분석했다.

분석결과 생산 371억9천200마원, 소득 86억3천380만원, 부가가치 194억3천300만원, 간접세 22억1천130만원, 수입 29억9천240만원으로 총 704억6천200만원의 파급효과가 있었다.

추진실적별로는 전국 규모 대회유치 606억3천900만원, 동계전지훈련팀 유치 98억2천300만원의 성과를 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지난해 스포츠마케팅 참가인원은 모두 2만4천354명으로 1인당 평균 62만340원을 지출한 것으로 분석됐고, 주요 지출 품목은 식ㆍ음료비, 숙박비, 유흥비, 쇼핑비, 교통비 순으로 나타났다.

남해군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부분 시ㆍ군의 스포츠마케팅의 경제파급효과 발표가 문화관광부 자료에 근거한 추정치였으나 남해군의 파급효과는 전문용역 기관을 통하여 조사ㆍ분석한 결과여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