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한국 협상시작,새로운 해결책 모색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한국인 23명이 납치, 2명이 살해당한 현재 탈레반이 한국정부와 교섭을 자청, 협상이 2일 시작됐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3일 보도했다.

요미우리 신문 보도에 의하면 탈레반과 한국정부는 대면협상이 아닌 전화로 이뤄지고 있으며 한국정부는 한국인 인질들을 해치지 않을 것을 계속 주문하며 아프간 주재대사가 협상을 담당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탈레반은 2일 지도자 회의를 열어 한국정부와의 협상을 결정 협상단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요미우리 신문은 "탈레반 대변인이라고 자청한 탈레반 무력단체 중 한사람은 '아프간 한국대사가 아프간 정부와 미국 정부에 구속 탈레반 병사의 석방을 허용하도록 설득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한 뒤 '지금까지 협상에서 아프간 정부는 미국이 반대하고 있어서 죄수를 석방할 수 없다고 계속 말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미국정부가 계속 반대를 고집할 경우 한국인 인질 생명이 위험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또한 요미우리 신문은 "가즈니주의 한 경찰 간부는 인질을 억류하고 있는 탈레반들에 압력을 넣기 위해 아프간 군.경이 며칠 전부터 소탕작전을 간헐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3일로 16일째를 맞는 한국인 인질 사건이 장시간으로 진행됨에 따라 한국정부는 미국의 탈레반 수감자 석방 반대 변화가 없음을 재차 확인하고 직접 대면 혐상을 시도하고 있다. 탈레반 지도부도 대면 협상을 추진하려고 해 '대면협상'이 사실상 가능성이 커지며 향후 협상이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신경이 쏠리고 잇다. 이에 따라 한국대표단은 2일 탈레반 지도부와 전화통화를 갖고 직접 협상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외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