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사명을 바꾸는 중소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업체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기업들 사이에 아무리 제품이 좋고 매출이 높아도 브랜드가 각인이 되지 않는다면 성공할 수 없다는 인식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보다 쉽고 글로벌 이미지의 사명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우남몰딩(주)이 나럭스로, 세한기계(주)가 (주)에스엔티로 상호를 바꾼 것을 포함해  25개 업체들이 사명을 변경하였고, 올해에도 9일 현재 창원산업단지 내 6개 기업이 벌써 사명을 변경했다.

올해 지난달 3일 금광기업(주)는 HSG중공업(주)으로, 13일 (주)동아부품은 (주)두성케트윈으로 사명을 바꿨다.

또한 이달 9일 아주금속은 METIA(공동대표 김평기ㆍ정몽혁)로 사명을 바꾸고 사명변경 선포식을 가졌다. 정몽혁 대표는 사명변경에 대해 “METIA는 ‘METAL INDUSTRIAL AGE’의 머리글자를 따서 조합한 개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최고의 금속공업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하는 전 임직원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사명이 기업의 미래와 수익성에 직ㆍ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사명변경 붐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