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대선후보선출을 위한 당내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노회찬후보가 대구에서는 처음으로 선거운동본부를 발족했다.
7일 공식 발족한 노회찬후보 대구 선거운동본부는 이연재 전 대구시장 후보, 최근돈 전 사회보험노조 대구경북본부장, 노진영 대구시당 여성위원이 공동 선거본부장을 맡고, 장태수 전 서구의원이 상황실장을 맡았다.
이날 발족식에 참석한 김혜경 전 당 대표는 "노회찬후보는 국민들이 인정하는 민주노동당의 대표선수"라며 "국민들에게 민주노동당의 정책을 가장 쉽게 설명하는 노후보의 대중성이 이번 대선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연재 공동 선거본부장 역시 "최근 당내 여론조사에서 노후보가 1등을 차지했는데, 이는 결국 노후보가 갖고 있는 대중친화력과 본선경쟁력이 당원들의 표심을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라며 당내 경선 승리를 내비쳤다.
이번 민주노동당 대선후보선출 경선에는 노회찬후보와 함께 권영길, 심상정후보가 출마했으며, 당권을 가진 5만여 명의 당원들이 직접 투표하여 후보자를 선출하게 된다.
대구·경북지역은 8월 22일부터 26일까지 투표가 진행되고, 대구지역은 7개 지역위원회에서 1620여 명이, 경북지역은 11개 지역위원회에서 2700여 명이 참가한다.
대구·경북 투표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대구 달서구 용산동 소재 대구학생문화센터 대강당에서 대구·경북 후보자 선출대회를 갖고, 이 날 대회에서 대구·경북 투표결과를 공개한다.
한편, 민주노동당 대선후보선출 경선은 8월 20일부터 9월 9일까지 전국을 11개 권역의 선거구로 나누어 진행하고,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자를 대상으로 9월 10일부터 15일까지 결선투표를 통해 후보선출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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