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팬들이 모처럼 세계적인 수준의 레슬링 기술과 이벤트를 즐기는 자리가 마렸됐다.

지난 10일 광명 돔 경기장에서는 세계 프로 레슬링 'IMPACT 2006'이 뜨거운 열기속에 열려 추위로 얼어 붙은 날씨를 녹여냈다.

특히 이날 대회에는 재미교포 여성 프로레슬러 게일김이 참여, 화려한 외모와 레슬링 기술로 관중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기도 했다.

중국팀과 일본팀의 더블 테그매치로 시작된 이날 대회는 중국의 주원룡과 멕시코의 엔젤등의 싱글 매치가 이어졌다. 또 한국의 윤강철과 AJ스타일스, 크리스토퍼 다니엘스의 트리플 매치가 벌어져 스타일스가 승리, 주니어 헤비급 타이틀을 거머 줬다.

이외에도 여성 더블 매치에 출전한 게일김은 멕시코의 조세라인과 짝을 이뤄 마유미 오자키와 미즈 제넷팀을 물리치고 승리를 따냈다.

이날 대회는 추위속에 관중 2천여명이 경기장을 찾아 열광적 무대를 지켜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