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일(현지시간) 2006년 아카데미 후보작들이 발표되면서, 현재 미국은 아카데미 전쟁중! 다섯 작품이 작품상과 감독상에 공동 노미네이트된 이례적인 사건 이후, 작품상과 감독상에 공동지명된 <브로크백 마운틴>, <뮌헨>, <굿 나잇 앤 굿 럭>, <카포트>, <크래쉬>는 각자 재빠르게 아카데미 홍보전으로 돌입하고 있다.
특히 아카데미는 작품성 못지 않게 영화의 흥행 역시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이들 영화들의 흥행 성적이 세간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이 중 단연 1위는 아카데미 8개 부문 최다 노미네이션의 영광을 누린 <브로크백 마운틴>!
69개관으로 박스오피스 10위에 진입하여 전 미국을 놀라게 한 <브로크백 마운틴>은 아카데미 노미네이션 발표 직후, 상영관을 2000개로 늘리면서 아카데미 후광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작년 12월 초 미국에서 개봉한 이후 골든글로프 4개부문(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주제가상)을 석권한 직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브로크백 마운틴>은 62일째 되는 2월 8일 현재(현지시간 기준) 전미 박스오피스 2위 자리를 차지하며 1위를 바짝 뒤쫓고 있다.
개봉 후 계속 박스오피스 10위안에 머물면서 오스카 레이스에서 만큼이나 흥행 레이스에서도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브로크백 마운틴>의 이러한 흥행 질주는 오스카 발표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거의 4개월동안 미국흥행 Top10에 머물며 1위 자리를 몇 차례에 걸쳐 탈환하는 전무후무한 흥행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다른 수상후보작들의 경우 10위안에 든 영화가 9위 <카포트> 뿐이어서, 일단 흥행면에서 오스카 레이스는 <브로크백 마운틴>의 독주무대가 되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굿 나잇 앤 굿 럭> 16위, <뮌헨> 17위)
광활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20년에 걸쳐 펼쳐지는 두 남자의 위대한 러브스토리 <브로크백 마운틴>은 국내에서 3월 1일 개봉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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