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으로 뒤덮인 동토, 북극이 인류의 식량자원에 주요한 보고로 떠오르고 있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는 14일 올해부터 극지에 분포하는 고등식물의 유전자원을 활용한 저온저항성 감자 개발을 극지연구소와 공동으로 연구를 수행한다고 밝혔다.

저온저항성 유전자의 개발과 이를 활용한 작물의 개발은 21C 국가 식량안보, 통일대비 및 기후변화에 대응한 연구로서 ‘05년도부터 국가위상을 높이는 중점추진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지난해부터 북극하계연구단에 고령지연구소의 서효원 박사가 참여, 30종 이상의 극지식물 종자를 확보하는 한편 현재 10여종의 극지식물에 대한 무균 증식기술 개발에 성공했다는 것.

무균증식을 통한 극한지 생육식물자원의 확보는 관련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필수적인 기술로 확보된 자원들은 내동성 평가를 통해 저온저항성 유전자 및 유용물질을 탐색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연구소는 금년부터 저온특이 발현 유전자를 탐색해 추위와 불량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작물을 개발하기 위해 관련연구를 본격 착수한 상태며 현재까지 연구원들은 저온 관련 유전자 수십, 클론을 선발해 올해 안에 감자로 도입을 마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진청 고령지농업연구소 예병우 소장은 "저온저항성 기능성 유전자가 도입된 추위에 강한 감자가 개발되면 감자재배지의 북한계선을 높일 수 있다"며 "향후 북한지역의 2기작 감자 재배 면적을 증대시킬 수 있으므로 통일을 대비한 식량확보 수단으로서도 활용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