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7∼12 6일간에 걸쳐 북한지역내 평양 460mm를 비롯, 황북·평남·강원지역에 평균 200∼300mm의 비가 내렸다.

특히 대동강 상류인 평남 양덕 등에 500mm이상, 강원 평강·회양에서는 600mm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렸다.

금번 호우로 인해 북한은 *사망·실종 등 수백여명, *주택 파손 63,300여세대, *건물 파손 30,000여동, *철도·교량 유실 610여개소, *농경지 수만정보 침수·유실 되었다.

평양의 경우, 대동강·보통강이 범람하여 보통강호텔·능라도, 창광원 등 저지대가 침수되고 교통·통신이 일부 두절되었고, 작년에 심각한 수해를 겪었던 평남 양덕의 경우 복구된 철도노반 및 교량 등이 또다시 유실되었으며, 이외 *온천군(황남), *신평군,곡산군,신계군,서흥군(황북), *양덕군,신양군(평남), *회양군,세포군,천내군,이천군(강원도) 등 지역에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 앞으로도 8월17일까지 지역적으로 최고 200mm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번 피해는 지난해 7월 수해에 비해 인명·재산피해의 규모가 보다 심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피해복구를 위해 (국가재난조정위)를 중심으로 피해상황 파악 및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으며, 각 시·도 별로 (큰물피해 복구 지휘부)를 조직, 주민·군부대등을 동원, 긴급복구에 나서고 있다고 한다.

현재 비가 계속 내리는 상황이고, 북한의 경우 인력에 의한 복구가 일반적이고, 도로 유실 등으로 복구장비 동원이 용이하지 않아 앞으로 복구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