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전략산업분야 유망 중소ㆍ벤처기업에 대한 지원이 투자펀드 운용으로 인해 확대된다.

부산시는 14일 오후 3시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부산광역시장을 비롯한 (주)마이벤처파트너스 회장, 한국산업은행 부산지역본부장 등 출자기관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벤처투자펀드 3호’ 결성을 위한 업무협정 조인식을 가졌다.

부산벤처투자펀드 3호는 부산지역 중소ㆍ벤처기업의 지원을 위해 결성되었으며 모태펀드 및 부산시, 마이벤처, 산업은행, 기업 등이 출자한 총 111억원 규모다. 올해부터 오는 2012년까지 7년간 운용되며, 우수기술을 보유한 전략사업분야의 지역 중소ㆍ벤처기업에 투자된다.

시는 지난해 말에 만료된 1호 펀드에 출자한 11억원을 회수, 이번 3호 펀드에 재출자하며 (주)마이벤처파트너스에 위탁해 운영한다.

3호 펀드의 활발한 투자 및 운영을 위해 시는 부산테크노파크에 (주)마이벤처파트너스(대표 김우한)의 부산지사 사무실을 제공하고 투자심사원을 상주시키는 등 적극 지원한다.

한편 지난 2000년 투자자본 60억원으로 결성된 1호 펀드는 지역 성장 유망 주소ㆍ벤처기업 7개사에 36억원을 투자해 코스탁시장에 업체를 등록시켜 자금조달의 길을 여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투자자본 110억원으로 결성된 2호 펀드는 오는 2007년까지 운용되며, IT와 BT 등 첨단산업 위주의 성장기에 진입한 유망 벤처기업 및 센텀시티 내 입주 우수벤처기업 등에 투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3호 펀드가 결성을 계기로 활발한 벤처투자펀드 운영이 기대된다. 특히,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도 자금난을 겪고 있는 창업 및 성장초기 단계의 부산지역 중ㆍ소 벤처기업 경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담보력이 부족한 유망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이 용이해져 성장기반 강화에 상당한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