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해안가에 방치된 폐선이 총 662척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중 해양수산부가 575척을 처리 약 87%의 처리율을 보인것으로 집게됐다.

해양부는 14일 "지난해 방치폐선 662척 중에서 575척을 처리완료해 87%의 처리율을 보여 방치폐선으로 인한 연안의 환경오염을 크게 줄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지난해 지역별 방치폐선은 전남이 253척으로 가장 많았고 전북이 157척으로 소형어선과 도서지역이 많은 이 두 지자체가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공유수면관리법에 따라 해양부가 방치폐선 처리사업을 총괄하기 시작한 지난 98년 2631척이던 방치폐선 발생건수가 지난해에는 662척으로 무려 7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부 관계자는 "이같은 결과는 재정이 열악한 지자체에 대한 폐선처리비 지원사업을 대폭 확대해 무연고 방치폐선을 신속히 처리했다"며 "방치폐선 일제점검 및 발생예방을 위한 홍보 등 다각적인 처리대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해양부는 15일 오전 해양부에서 전국 연안 시·도, 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청 및 수협 등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방치폐선 처리실적을 평갇분석하고 올해 주요 추진대책 및 관리청별 추진계획에 대한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고 효율적인 방치폐선 처리대책을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