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후보 기자회견(8.20 17:00,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

한나라당 17대 대통령후보 당선자 이명박 당선자의 기자회견


우선 국민여러분과 우리 한나라당 당원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저의 이 승리는 저 개인 한사람의 승리라기보다는 한나라당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께서 우리 한나라당에 대한 이 경선과정을 통해서 한편으로 불안감을 드린 것도 사실이지만, 또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끝남으로써 국민들이 한나라당이 정권을 교체할 자격이 많다는 그런 신뢰를 제가 드릴 수 있었다는 것에 있어서도 한나라당 모든 당직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저는 겸허한 자세로 국민이 저에게 기대하고 있는 바를 반드시 이루어서, 우리 어려워하는 서민들의 주름살을 펴주고 일자리 없는 젊은이들에게 또 아버지 세대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돌려드리겠다는 반드시 이루겠다는 약속을 국민 앞에 드립니다.

< 일문일답 >

뉴욕 타임즈 이수연기자

향후 대북관계, 한미관계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시오.

이: 네 그렇습니다. 우리는 다음 정권에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전통적 한미관계를 회복하고, 동북아의 안전과 또 경제협력을 위해서 주축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미국과 한국은 서로의 국익을 찾으면서도, 우리 서로 상호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한국이 통일될 때까지, 통일된 이후에도 한미관계는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남북관계는 이제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개발함으로써 북한경제를 살려서 북한주민들이 기본적 행복권을 찾을 수 있도록 제가 협력을 하겠습니다.

지금 6자회담 자체가 행동대 행동이기 때문에. 핵을 포기할 때 까지는 상호주의가 필요하다고 보고, 핵이 폐기된 이후에는 북한이 중국과 같이 경제발전 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더불어서 협력해야 해서 도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뉴데일리 이길호 기자

오늘 투표결과를 보면 당심과 민심이 차이가 있다고 보입니다. 2위 후보인 박근혜 후보와의 차이도 1%밖에 되지 않는데,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겠습니까
이:당심과 민심이라고 하는 것은 일치한다고 본다. 그러나 제도적인 측면에서 보면은 다소 당심과 민심이 그대로 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같이 가는데, 제도적으로 당심에 대한 투표제도에 의해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저는 국민의 지지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겠습니다.

뷰스앤뉴스 이영섭기자

박근혜 대표가 연설회서 승복하겠다고 하시면서 백의종군하겠다고 하셨는데, 중요한 역할 맡아달라는 것과 다른것은 아닌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시는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십시오.
이:저는 오늘 박근혜 후보께서 말씀하신 것을 억지로 곡해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박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무엇이 되든 당이 화합이 되어서 하자는 아주 근래정치에 보기드문 훌륭한 발언을 하셨습니다. 저는 박후보의 발언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하며, 저는 박후보와 함께 정권교체를 위해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

투데이코리아 김민자 기자

앞서 강재섭 대표께서 선대본부를 뽑을 때 다른 편의 후보들을 더 많이 뽑겠다고 하셨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이:저는 조금 전에 당선소감을 말씀드린 바와 같이, 나를 지지했던 사람과 나를 지지하지 않았던 사람이나 관계없이, 전혀 그런 편견 없이 정권교체를 위해서 적재적소에 필요한 사람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당이 이 시점 경선의 결과가 나온 이 시점부터는 너와나 이편저편이 없이 모두가 한나라당으로 돌아가서 하나가 되었다고 생각을 하고, 저는 거기에서 모든 것을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겨레 조혜정기자

축하드립니다. 지지율관리를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 말씀해주시고. 범여권 쪽에서 검증공세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말씀해주십시오.

이:지지율은 어려운 경선과정 속에서도 전국적으로 골고루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에, 국민이 거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저는 국민이 바라는, 또 이 시대의 정신을 반드시 이루겠다는 신뢰를 쌓으면서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겠습니다. 저는 검증은 이번 경선과정을 통해서 필요이상의 엄격한 아마 역사적으로 국내외적으로 없었으며, 한 건도 밝혀진 것이 없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역사상 유례 없는 검증을 받았다. 본선에서는 검증에 대한 문제는 더 이상의 나올 것이 없고, 여당도 경선과정에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했다 이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 이상의 검증이 있더라도 문제될 것이 없고 자신있게 대응 할 수 있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 정시행기자

득표격차가 예상치보다 적었습니다. 힘들게 이겼다는 말이 나오는데,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고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이유는 나온 그대로다. 우리가 당원들 여러분께서는 아마 그때 여러 가지 네거티브 과정에서 다소 불안감을 느꼈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지만, 저는 이제 흩어진 당심도, 모든 것이 하나가 되어서 하기 때문에 별로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일보 양성욱기자

선대위원장직을 공식적으로 언제 제시할 것인지, 가능하시다면 다른 후보들과 내일이라도 식사할 가능성이 있으신지, 언제 타 후보들과 만나실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이:이제 경선이 막 끝났는데 선대위원장 제의 시기는 급하다고 생각한다. 지금 선대본부는 아직 조금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 후보가 경선과정을 통해 결정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할 것이고, 그 이전에는 우리 당이 오랜 경선과정동안 흩어진 당심을 하나가 되는데 힘을 쏟을 것이며, 박후보를 위시해서 타후보들과 함께 곧 만나서 상의도 하고 그러겠습니다.

미국 cbs 뉴스 맹우석기자

10월 2일부터 4일까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으로 연기되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갑자기 정상회담이라고 하는 것은 날짜가 결정되는 것도 매우 어렵지만, 전례 없이 갑자기 일방적으로 연기가 된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시기가 늦춰지면 늦춰질수록 현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가 줄어들기 때문에 아마도 우리 국민들이 바라는 핵문제나 인도주의적 입장에서 국군포로문제, 이산가족문제, 납치자문제등 국민이 바라는 바를 서로 정상회담에서 논의된다면 다행이지만 . 또 국민이 바라지 않는 부분이 논의된다면 다소 무리가 있지않겠냐는 생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정부가 조금 신중하게 대응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중앙일보 고정애 기자

후보께서는 그동안 한나라당의 주류와 비주류의 구분으로 보면 아웃사이더였고, 정치인으로서도 오래되지 않으며, 오늘 표심에서도 보면 서울경기에서 압도적으로 득표하였지만 타지역의 득표율이 떨어진다. 아웃사이더로서 한나라당 후보가 된 소감은 무엇이며 앞으로의 행보는 무엇입니까

이:네 그렇습니다. 저는 당직을 가져본 적이 사실은 없습니다. 지금 정치경력도 짧습니다. 그러나 경제계에서 현장에서, 여러 가지 민주화 과정에서 여러분야에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여러 가지의 경험을 쌓았습니다. 특히 글로벌시대에 글로벌리더로서의 경험을 많이 쌓았다.또 글로벌 리더들과의 네트워킹도 어느 정치인보다 잘 되어 있다는 점에서 저는 오늘 이 시대가 꼭 정치경력만 가지고 대통령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시대적 요구에 저의 경륜이 맞다고 이렇게 생각을 하고, 단지 당직을 갖지 않았기 때문에 당원들에게 선거과정이나 이러한 인연을 맺지못했다는 약점은 있지만, 우리 당원들께서도 저는 그러한 관계를 생각한다면 절대적인 지지를 당원들도 보냈다 저는 이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한나라당 모든 당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습니다

tv아사히 시게무라 기자

한일관계를 협력관계로 만들기위해 아베수상에게 말씀드릴 것이 있다면 말씀해주십시오

이: 이 근래에 아베수상께서 이제 한일관계에 있어서 다소 한국국민들이 이해하지 못할만한 발언과 그러한 것을 한 예가 있다. 그러나 아베수상이 아시아의 평화와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서 아베수상이 더 적극적으로 아시아의 지도자의 한사람으로서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이 있다, 과거는 과거로서 일본답게 정리를 하고, 아시아의 모든 나라들에게 이해가 될수 있는 조치를 함으로서 빠르게 미래를 향해서 나아가야한다. 너무 과거에 집착해서 과거를 변명하다 보면 미래로 나아가는데 지장이 있다고 생각하며 아베수상은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기대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