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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음이...>크랭크인
생일 선물로 훔쳐온 12개월짜리 강아지와의 가슴 찡한 동거 스토리
2006년 02월 19일 (일) 00:00:00 고영제 기자 newsvj@gmail.com
   

여동생의 생일선물로 몰래 업어온 강아지와 11살 소년과의 가슴 찡한 사랑을 그린 영화 <마음이...>(감독:박은형 / 제작:㈜화인웍스,SBS프로덕션)가 2월 16일 경기도 파주 광탄에서의 첫 촬영을 시작으로 4개월에 걸친 긴 여정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유승호와 사람 뺨치는 연기견(犬) 마음이의 환상 호흡
이날 촬영된 장면은 찬이(유승호)가 마음이(달이: 래브라도 리트리버)에게 돌을 던지며 화를 내는 장면으로 찬이가 마음이에게 극도로 적대감을 드러내는 장면이었다. 두 달 전부터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호흡을 맞춰온 유승호와 강아지 달이의 첫 연기 장면이라 스탭 모두는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는데 유승호의 성숙한 소년으로서의 연기와 달이의 섬세한 감정을 함께 담아내야 하는, 무엇보다도 두 배우의 호흡이 중요한 장면이었기 때문.

처음으로 많은 스탭들 앞에 선 달이는 낯설음 때문인지 연습 때와는 달리 카메라 앵글에서 벗어나 버리거나, 찬이가 던지는 돌을 미리 피하는 등의 NG를 내며 스탭들의 애를 태웠다. 유승호 또한 함께 훈련한 그 동안의 감정을 살려 연기에 몰입하였으나 아직 현장에 적응하지 못한 달이와의 호흡이 맞지않아 애를 태우기도 했다.

하지만 잠깐의 휴식이 있은 후 다시 진행된 촬영에서 한층 힘있어진 유승호의 감정연기와, 유승호를 머뭇거리면서도 졸졸 따라가는 마음이의 액션은 더 없이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뤄내 감독의 OK 사인을 받아내었다. 달이와의 연기를 마친 유승호는“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보통 연기자와의 호흡 이상으로 마음이와 연기 호흡이 잘 맞는다.”며 첫 촬영의 소감을 밝혔고, 고생 끝에 첫 연기를 선보인 달이는 조련사에게 간식을 받아 먹으며 마냥 즐거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갑자기 닥친 추위속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은 아직은 미숙하지만 점점 무르익어가는 두 배우의 호흡을 느낄 수 있게 했고, 촬영이 진행될수록 둘의 연기 호흡이 얼마나 훌륭하게 조화를 이룰지 기대를 모으기에도 충분했다.

가슴 찡한 사랑과 따뜻한 미소를 담뿍 담아낼 영화 <마음이...>는 영화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영원한 제국>과 <러브 스토리>의 조감독을 거친 박은형 감독의 데뷔작으로 경기지역에서의 촬영을 마치고 대전, 부산 등지에서 4개월간의 촬영을 거쳐 추석 즈음 관객들의 마음을 훔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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