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이후 수도권 알짜 분양 어디?
앞으로는 공공택지 뿐만 아니라 민간택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도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이렇게 되면 분양가는 다소 낮아질 수 있지만, 최장 10년간 전매가 제한되고 재당첨도 받지 못한다.청약자들은 청약에 신중해질 수밖에 없으며 자연 유망 분양아파트에 관심이 쏠린다.
추석 이후 쏟아지는 분양 물량 가운데 청약할 만한 수도권 알짜 분양아파트는 어디일까? 서울에서는 은평뉴타운이 대표적이다. 경기도에서는 파주신도시, 용인시 성복동·신봉동·흥덕지구, 광주시 태전동·탄벌동, 고양시 덕이동과 인천 송도동, 청라지구 등이 손꼽힌다.
(주)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청약 양극화 현상으로 유망 단지의 경우 청약 경쟁률이 수천 대 1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분양일정과 청약가점 등을 미리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또“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더라도 입지여건이 뛰어나고, 분양가가 저렴하다면 적극적으로 청약을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수도권 추석이후 알짜 분양 아파트
은평뉴타운 1지구 아파트는 이르면 10월말 분양한다. 일반분양물량 2천817가구 가운데 원주민 특별분양을 제외한 1천643가구만 분양 대상이다. 은평뉴타운은 북한산, 서오릉, 창릉천 등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곳. 게다가 용적률도 150% 안팎으로 쾌적하다. 이곳에 유치원 7개, 초등 5개, 중교 2개, 고교 4개교도 들어선다. 이 가운데 자립형 사립고도 1곳도 생긴다. 후분양 아파트로 내년 8월쯤 입주가 가능하며,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제외돼 입주 후 전매가 가능하다.
두산건설이 길음7구역을 헐고 548가구 가운데 85~145㎡ 123가구를 10월쯤 내놓는다. 지난 2002년 10월 길음, 은평, 왕십리 지역이 시범뉴타운으로 지정된 이후, 사업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길음 뉴타운은 총 124만9천792㎡ 부지에 아파트 총 1만4천100 가구가 들어선다. 길음 뉴타운에는 또 자립형 사립고와 사설학원 타운 등 에듀파크가 조성된다.
2012년 우이-신설을 연결하는 경전철도 도입돼 교통여건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대한주택공사는 9월말 70~115㎡ 1천62가구를 분양한다. 경의선 복선 전철(2009년 개통)과 제2자유로(2009년 말 개통) 등 각종 도로와 철길이 뚫려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된다. 파주신도시는 954만9천㎡로 대규모 중앙생태공원과 인공호수공원이 들어선다. 청약저축 가입자의 몫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분양가는 900만 원선으로 저렴하다.
대림산업은 옛 미원모방 부지에서 30개동 101~207㎡ 1천646가구를 10월께 분양한다. 동탄신도시와 병점복합타운(2010년 예정)이 가깝다. 게다가 경부선 병점역과 세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봉담~동탄간 고속도로 및 국도1호선 서부우회도로, 국도43번 우회도로 등도 완공될 예정이어서 서울, 수원 및 수도권 남부지역으로 접근이 편해질 전망이다. 홈에버(병점역) 이마트(오산), 롯데마트 등이 가까이 있다. 화성벌말초등, 송화초등, 안용중, 병점고 등이 있다.
우림건설은 84~185㎡ 475가구를 10월 중순께 선보일 예정이다. 주변지역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쾌적하다. 이곳엔 이미 태전동 성원 1~5차 5천여가구가 입주해 있으며 3번국도, 43번국도, 45번국도를 이용해 서울, 성남, 분당 등 진출입이 쉽다. 성남과 여주를 잇는 복선전철이 2012년 들어서며, 성남~장호원간 자동차전용도로는 2010년 들어선다. 태전초등, 광남초등, 광주중,고교 등이 있다.
(주)청구는 내달 초 107~184㎡ 4개동 347가구를 분양한다. 김포 초입으로 48번국도와 올림픽대로 등의 이용이 편하다. 이마트(김포공항), 김포 홈플러스 등이 가깝다. 주변에 고촌초·중교가 있고 아파트 인근에 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조경특화를 위해 지상에 주차장이 없다. 기존 아파트의 지하에서나 볼 수 있었던 커뮤니티 공간을 과감히 지상 3층의 독립 건물로 구성해 보다 쾌적하고 넓은 커뮤니티 공간을 연출할 계획이다.
우남건설은 내달 초 아파트 8개동 113~116㎡ 총 37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중앙에 2개 층으로 구성된 커뮤니티 공간을 설치해 휘트니스 센터, 실내골프연습장, GX룸 등의 문화휴식공간을 마련했다. 주차장은 모두 지하로 배치하는 대신 지상엔 다양한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단지 내 조경면적을 40% 이상으로 하고 내부 마감재도 최고급 수준으로 꾸밀 예정이다. 분양가도 이미 고읍지구에서 분양한 다른 아파트보다 낮게 책정할 계획이다.
GS건설은 119∼195㎡ 500가구를 10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수지자이1차 680가구는 지난 2003년말 분양해 지난해 입주를 마쳤다. 바로 옆에는 LG빌리지1,3차가 있어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이룬다. 광교산과 성복천을 끼고 있어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자동차로 10분 거리에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있다. 효자초등, 성복초,중교, 홍천중교, 수지고, 풍덕고교가 가깝다. 서울~용인간 도속도로가 2008년 완공될 예정이며, 2014년 신분당선도 들어선다.
현대건설은 송도국제도시 내 주상복합아파트 507가구를 10월말 분양할 계획이다. 컨벤션센터, 42만㎡의 중앙공원과 가깝다. 송도국제도시에는 국제업무단지(570만㎡), 지식정보산업단지(240만㎡), 첨단바이오단지(29만㎡) 등이 들어선다. 국제업무단지에는 국제컨벤션센터를 비롯, 국제학교, 동북아트레이드타워, 주상복합 건물과 골프장 등이 들어선다. 또 40만㎡ 규모로 조성되는 센트럴파크는 1.8Km 수로에 바닷물을 끌어들여 수상택시를 운행해 국제도시의 명물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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