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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외교부 장관, 기후변화 주요국회의 참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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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순 외교부장관은 9.27(목) 라이스(Rice) 미 국무부 장관의 주재로 17개 주요 온실가스 배출국이 참가한 가운데 워싱턴에서 개최된 「에너지안보 및 기후변화에 관한 주요국 회의」에서 “온실가스 및 에너지안보에 대한 한국의 우선순위”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였다.
송 장관은 2012년 이후 형성될 교토의정서 후속 기후변화체제(Post-2012 체제)는 가능한 많은 국가가 동참할 수 있도록 포괄적이고 유연한 체제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고, 교토의정서 후속체제는 기후변화의 환경적 측면과 경제적 측면간의 균형, 각국의 다양한 경제․사회적 상황에 대한 고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선진국의 주도적 역할, 기술 협력을 통한 개도국 지원,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민간의 역할 및 시장기능의 중요성 등을 핵심 요소로서 고려하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송 장관은 금년 8월 제2차 국가에너지위원회에서 채택된 「기후변화 대응 신 국가전략」에 기초하여, 신재생에너지 비중의 확대, 에너지 다소비 기업과의 자발적 협약 체결, 에너지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기후변화와 에너지 문제에 통합적으로 접근하는 우리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을 소개하였다.
금번 회의는 9.27(목)-28(금) 2일간 개최되며, 부시 대통령은 주최국으로서 9.28 오전 금번 주요국회의 개최 의의와 Post-2012 체제의 기본방향 등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밝히는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초청된 17개 국가들은 자국의 온실가스 및 에너지안보에 관한 우선순위를 발표하고, 이어 기술 개발 및 상업화 우선분야, 재원 동원 방안, 주요 산업 부문별 작업 계획, 전 지구적 장기목표 설정 문제, 2008년말까지의 작업 계획 등에 대해 토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금번 "주요국회의" 는 지난 5.31 부시 미국 대통령이 “신 국제 기후변화체제” 구상을 발표하면서 그 일환으로 제안한 것으로서, 2008년말까지 일련의 회의를 통해 주요 온실가스 배출국간 전 지구적 온실가스 감축 장기 목표 및 국가별 중기(2020/2030년) 목표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여 2009년 유엔프로세스에 그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금번 회의는 금주초 뉴욕에서 개최된 기후변화에 관한 유엔 고위급회의와 함께 금년 12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될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포함한 향후 교토의정서 후속체제 협상 과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같이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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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7032500@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