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5일 주재로 ‘2007 남북정상선언이행 종합기획단’(단장 이재정 통일부 장관) 제1차 회의를 갖고 ‘서해 평화협력특별지대’ 등 ‘2007 남북정상선언’ 이행을 위한 후속조치 이행계획과 사무처 운영계획 등을 협의했다.
김남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7시 정부중앙청사 국무위원 식당에서 이재정 통일부 장관 주재로 1차 회의가 열렸다며 회의에선 정상선언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추진계획 방향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회의를 마친 후 정부가 2007 남북정상선언 합의사항인 ‘서해 평화협력특별지대’ 사업의 이행을 위해 12월 초 북측과 별도 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서해 평화협력특별지대’ 후속 추진방향에 대해 유관부처 간 여러 가지 의견교환이 있었으나, 추후 협의를 통해 입장을 정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공동위원회 회의 개최 제의 등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아울러 “종합기획단은 정상회담 합의사항이 조속히 내실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매주 1회씩 개최 하는 등 남북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통일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2007 남북정상선언이행 종합기획단’은 국무조정실 기획차장(부단장)과 통일부, 외교부, 국방부, 국정원, 재정경제부, 법무부, 문화관광부, 산업자원부, 보건복지부, 농림부, 해양수산부, 건설교통부, 기획예산처 등 13개 부처의 차관, 청와대 안보수석, 경제수석, 시민사회수석 등으로 구성됐다.
이행기획단 사무처(사무처장 이관세 통일부 차관)는 산하조직으로 총괄관리팀, 회담운영지원반, 이행대책지원반을 두고 종합대책위·분야별대책회의·종합기획단을 실무적으로 뒷받침하면서 분야별 범정부 T/F와 긴밀히 협력하여 후속조치 이행을 총괄·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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