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음악의 거장이자 원전 연주의 살아있는 전설’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지기스발트 쿠이켄의 라이브 연주를 7월 6일 일요일 국군방송 국방FM(96.7Mhz)의 클래식 전문 프로그램 [이헌석의 음악의 숲을 거닐며](오전6시-8시)에서 독점 방송한다. 

현재 전세계 순회공연 중인 쿠이켄은 일본 일정을 쪼개 3박 4일 일정으로 국내에 들렀으며, 지난 6월 30일 국내 연주자들을 위한 마스터클래스와 7월 1일 서울 광화문의 한 카페에서 팬들을 위한 살롱콘서트를 갖은 바 있으며, 국내 방송 중 유일하게 국방FM에 독점 출연했다.

이전에도 좀처럼 방송에는 출연하지 않았던 쿠이겐이 국방FM에 출연하게 된 것은 [이헌석의 음악의 숲을 거닐며]가 한국의 유명 음악평론가가 직접 진행하는 심도 깊은 정통 클래식 프로그램이라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기 때문이다.

바로크 바이올린의 1세대 연주자이자 고음악 부흥 운동의 선구자인 그는 기존 연주방식의 틀에서 벗어나 바로크 시대의 악기와 연주법을 복원해 동시대 연주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쳐 왔다. 특히 2004년에는 철저한 고증을 거쳐 고악기 '비올론첼로 다 스팔라'를 복원함으로써 음악계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비올론첼로 다 스팔라’는 '어깨 첼로'라는 뜻으로, 바이올린보다는 크고 첼로보다는 작은 악기다. 연주를 할 땐 끈을 이용해 악기를 목에 건 뒤 오른쪽 어깨로 지탱하며 연주한다. 6일 방송에서는 이 악기로 연주한 불후의 명연인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중 여러 곡을 들을 수 있으며, 그 중 ‘1번 프렐류드’는 직접 라이브로 들려준다.

아울러 자신의 성장배경과 고음악에 심취하게 된 동기를 비롯해 고악기까지 복원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그리고, 자신의 음악적 신념과 철학에 대해 솔직하고도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이날 방송에는 그의 애제자인 ‘바로크 바이올리니스트 김 진’이 함께 출연해 통역과 함께 고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7월 6일, 오직 국방FM에서만 만날 수 있는 거장과의 특별한 시간. 진정 클래식 애호가라면 놓칠 수 없는 귀한 방송이 될 것이다. 국방FM은 서울/경기(96.7Mhz) 주파수 등으로 직접 청취할 수 있으며, 또한 스마트폰 앱스토어에서 ‘국방FM’ 검색해 앱 다운로드하여 전국 어디에서나 청취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