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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진주서 세번째 ‘삽’ 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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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착공…주공 등 12개 공공기관 이전
제주와 김천, 그리고 진주….
경남 진주 혁신도시 건설 기공식이 오는 31일 열린다. 지난 9월12일과 20일 각각 기공식을 가진 제주, 김천 혁신도시에 이어 세번째이다.
진주 혁신도시는 진주시 호탄동, 문산읍 소문리, 금산면 갈전리와 속사리일원 402만여㎡의 부지에 4만여명의 인구에 , 1만3000여 가구 규모로 건설되며 오는 2012년 혁신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이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곳에는 대한주택공사, 주택관리공단㈜, 한국시설안전기술공단, 중소기업진흥공단, 산업기술시험원, 요업기술원, 한국전자거래진흥원, 국민연금관리공단, 한국남동발전㈜,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국방기술품질원, 중앙관세분석소 등이 이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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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혁신도시 건설 구상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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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는 중앙의 혁신타워를 중심으로 경관축을 조성하되 남강변 자연경관과 고속도로에서의 가시권 경관변화를 고려해 시각적 도시이미지 제고와 도시인지성을 향상시키도록 개발된다.
특히 혁신도시의 특화를 위해 낮시간대에 공공기관의 홍보전시관 등을 혁신산업의 인프라로 활용하고 밤시간대에는 중심지구를 대규모 공원으로 활용, 공공기관 직원뿐아니라 주민들이 만남의 장소와 조깅코스 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진주혁신도시의 주거환경보호를 위해 교차부 입체도로가 건설되고 도시내 순환체계를 위해 주변과 연계되는 U자형 순환도로와 주거 및 도심교통서비스를 구분하는 내외부 순환체계가 구축되며 자전거도로도 설치된다.
진주시와 대한주택공사는 지식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산업지원 거점도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첨단주거의 선도도시, 산·학·연·관의 교류협력도시, 녹색친수도시로 국가균형발전과 서부경남 활성화를 위한 거점도시로 개발할 계획이다.
* 진주는 어떤 곳
진주는 교육여건과 주택, 의료, 문화, 관광, 레저 등 정주여건의 탁월성과 생명과학과 항공기계분야 등 대학특성화 분야에서 세계 수준에 올라있는 지역 대학과 우수한 연구기관을 확보하고 있는 게 특징이다.
공공기관 및 연구기관과 산·학 연계가 가능한 국립경상대학교와 국립진주산업대학교, LG그룹이 설립한 연암공업대학이 반경 3㎞ 내에 위치하고 있어 산학 클러스터 조성이 용이하다. 인근에는 사천 항공산업단지와 진주 바이오산업단지가 구축돼 진주 혁신도시는 미래산업 육성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또 지리적으로는 대전-통영 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가 만나는 분기점으로 행정복합 중심도시와 2시간대 거리이며 부산-울산-창원의 공업지역과 광주와 광양권의 중간에 위치한 남부지역 그리고 서부경남의 중심도시로 접근성과 연결성이 용이하다.
진주시는 보다 대중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현재 도심에 위치한 버스터미널을 혁신도시와 1㎞ 거리에 있는 가호동으로 이전시키기로 했다.
철도망은 기존 인프라에다 경전선 복선전철화와 KTX운행, 진주~삼량진, 진주~순천 간 복선전철화를 오는 2011년과 2015년까지 각각 건설하기로 했다. 또 2011년 혁신도시 근처로 신진주역을 이전하고 진주~김천, 진주~사천 간 전철을 건설할 예정이다.
진주 혁신도시는 지난 5월 혁신도시 개발계획 승인고시를 받아 보상업무에 들어갔으며, 현재 면적대비 60% 정도의 보상률을 보이고 있다.
* 진주 지역경제는…
진주 혁신도시 건설은 1925년 경남도청의 부산 이전과 1984년 대동공업의 경북이전 이래 낙후지역의 대명사로 남아있던 진주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되는 의미가 있다.
혁신도시 기반시설 조성에 1조3000여억원을 비롯해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사옥건축 민간투자비 등을 포함, 5조원 이상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3만여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와 2조7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연간 100억원이상의 지방세수 증대 등으로 지역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다.
또 4만명의 인구증가와 함께 연간 100억원 이상의 지방세수 증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며 지방대학의 역할과 취업 기회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보면 주택공사를 비롯한 주택건설기능군은 지역전략산업으로 떠오르는 지능형 홈 산업과 첨단 주택건설 기술을 비롯해 미래형 건축자재 개발이 자연스럽게 진주에서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아울러 중소기업 진흥공단을 비롯한 산업지원기능군은 지식기반 산업발전의 원동력이 될 산·학·연 네트워크를 강화시켜 바이오(생물)산업과 같은 첨단산업의 기반이 확충되고 기업지원서비스가 획기적으로 개선돼 기업유치에 활기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민연금관리공단과 중앙관세분석소 등은 금융, 수출입, 서비스업의 발전에, 한국남동발전과 국방기술품질원등은 발전설비 제조와 군수산업 발전에 각각 영향을 미치는 등 12개 공공기관의 특성에 따라 지역전략산업 발전의 촉진과 산업구조의 첨단화, 고도화로 혁신도시가 지역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진주시는 2010년 관내서 열리는 전국체전과 혁신도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추진중인 바이오산업단지와 실크산업단지, 사봉산업단지와 정촌산업단지를 연결하는 4각 산업벨트가 구축되면 진주가 인구 50만 규모의 남부권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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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7032500@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