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 관련, 새누리당이 핵심증인 채택을 회피로 인해 청문회 개최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세월호 참사초기 대통령의 7시간의 부재를 증언해야 할 김기춘 비서실장 및 정호성 부속실장과 박근혜 정부 출범당시 국가재난안전관리를 엉터리로 설계한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에 대한 증인채택을 새누리당이 기피하고 이를 호도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행태이다.
새누리당이 세월호 참사 진실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방해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야당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은 국정조사 계획서상 목적에 충실하고 참사의 근원을 밝히기 위해 7월 30일과 31일 양일간 현장 조사를 실시할 것이다.
야당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 분원, 국정원 상황실, 해양경찰청 상황실, 대통령 경호실을 방문하여 세월호 사고원인과 구조 활동 등 정부대응 실태를 점검하는 현장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30일 오전 10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 분원을 방문하여 유병언 관련 정밀검식과정을 체크하고 사인과 사망 시점 등 국민적 의혹사항에 대해서 조사를 할 예정이며, 15시에는 국정원의 상황실과 대테러상황실, 사이버안전센터 등을 방문하여 세월호 사고 초기 상황 접수과정과 보고체계, 전파과정, 선박 보안측정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31일에는 오전 11시 인천 해양경찰청 상황실을 방문하여 세월호 사고 당일 상황 접수 및 전파과정, 당시 상황실 근무자 등을 면담하고 상황판단 근거나 조치사항들을 총체적으로 파악할 예정이며, 15시에는 청와대 대통령 경호실을 찾아 세월호 상황접수과정과 조치사항, 대통령의 당일 7시간동안 행적들을 파악하여 청와대의 초기대응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를 점검 할 것이다.
집요한 새누리당의 국조방해행위가 있다 하더라도 야당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위원들은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마지막까지 세월호 국정조사에 충실하게 임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각종 의혹들에 대한 사실규명에 힘을 쏟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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