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10주년 기념행사에서 "10년 동안 정권을 2번이나 놓치고도 당명을 유지하고 오는 경우는 한국 정치사에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정통 정당의 정통 후보라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후보는 기념사에서 "크나큰(대선)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치고 있는 점을 심려스럽게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이 변했고, 변해가고 있기 때문에 진실과 정의가 살아 숨 쉰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대선과 관련 "무슨일이 있더라도 국민의 열망을 이룬다는 확신과 각오를 다지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 후보는 이날 선대위 직능정책본부 농축산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서 "한나라당이야 말로 강자가 아닌 약자와 서민대중을 위한 당"이라며 "반대로 노무현 정권은 농민들의 삶을 더 어렵게 만든 장본인이다.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지난 10년의 국정실패를 극복하여 농촌이 살맛이 나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