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잦은 술자리 후유증은 피부 트러블
연말이 되면서 잦은 파티, 모임 등으로 술을 마실 기회가 늘고 있다. 적당히 마시는 술은 건강에 큰 무리가 되지 않지만 여성의 경우 피부에 무리를 주진 않을까 염려하게 된다.
도곡동 임루영(32세, 가명)씨는 사업상 연말에 모임을 가질 일이 다른 사람들보다 많다. 잦은 모임과 잦은 술자리로 인해 항상 년 초에는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
임 씨는 “평소 사업상 많은 사람들을 대해야 하기 때문에 피부관리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는 편이라 덕분에 나이에 비해 피부가 좋은 편이다. 그런데 연말에는 유독 잦은 사업상 모임 때문에 술을 자주 먹게 되기 때문에 연말이 지난 후에는 피부 트러블로 한 동안 피부 클리닉에 다녀야 한다” 며 고민을 토로한다.
임 씨와 같은 고민, 여성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해 봤음 직도 하다. 술은 피부가 빨리 늙게 하고는 피부 노화의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BLS클리닉 이동진 원장은 술이 피부를 건조하게 하여 잔주름과 기미를 잘 생기게 한다고 전한다.
이 원장은 “평소 기미, 잔주름 제거를 위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의 경우 평소 잦은 과음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며 “술은 체내의 수분을 앗아가기 때문에 피부가 건조해지고 거칠어진다. 때문에 잔주름도 잘 생기는 것이다. 또한 간에 부담을 주는 술 때문에 간이 해독을 더디게 해, 피부 손상을 막는 글루타치온 생성이 느려져, 기미와 잔주름이 더 잘 생길 수밖에 없다” 고 전한다.
술을 마시더라도 피부에 손상을 조금 덜 받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 이 원장의 도움말을 얻어 자세히 알아본다.
[연말 술자리, 피부 손상 막으려면]
· 술과 함께 물을 자주 마셔라. 술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 술을 마신 후에는 피부의 재생 속도가 느려져, 눈과 얼굴이 붓는다. 따라서 술 마신 다음날 얼음물로 세안하거나, 녹차 티백 찜질, 얼음찜질 등을 해서 붓기를 빼자.
· 술 마신 날에는 반드시 메이크업을 지워야 한다. 음주 후에는 모공이 더욱 넓어지기 때문에 노폐물이 모공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음주 후 피부 트러블이 많은 것이다. 따라서 꼼꼼한 클렌징은 필수!
· 만취해서 메이크업을 지우지 못했다면, 다음 날 메이크업을 확실히 지워야 한다. 이 때 클렌징 오일을 이용하면 메이크업이 녹아 더 확실하게 클렌징 할 수 있으니 알아 두자.
·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러블이 생긴 경우에는 피부 염증을 진정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트러블을 관리하자.
이 원장은 “술을 마신 다음 날 뿐 아니라 평소에도 자외선 차단제와 에센스, 영양크림 등은 꾸준히 발라줘야 피부 트러블이나 기미 등을 예방할 수 있다” 고 덧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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